고량주 하면 특유의 알코올 향과 강한 맛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기 마련인데, 연태 프리미엄은 그런 편견을 깨는 술이었다.첫 향부터 놀라웠다.뚜껑을 여는 순간 은은한 과일향 – 파인애플과 살구가 섞인 듯한 달콤한 향이 퍼진다. 고량주 특유의 알코올 냄새보다는 과일 리큐어 같은 느낌이 강해서, 부담 없이 마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첫 모금은 예상보다 부드럽다.알코올 도수는 38도지만 목넘김은 깔끔하고, 입 안에 버터스카치 같은 단맛과 은은한 곡물향이 퍼진다. 뒷맛에는 살짝의 쓴맛과 금속성 느낌이 여운으로 남지만, 그게 오히려 술의 깊이를 만들어주는 요소 같다.혼자 온더록으로 마셔도 좋고, 맥주에 살짝 섞으면 과일향이 살아나는 고급 쿨러 같은 맛이 난다. 친구들과 중식 요리나 고기 먹을 때 꺼내면 반응도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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