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처음에 도수 보고 좀 세겠다 싶었는데, 한 잔 마셔보자마자 완전히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물을 안 섞은 겐슈라 그런지 확실히 입안에 착 감기는 묵직함이 남다르네요. 완전 고급진 향과 맛이고 디자인도 너무 예뻐요!!!도수는 17~18도 정도로 일반 사케보다 살짝 높은 편인데도, 목넘김이 생각보다 훨씬 부드러워요. 잔에 따르면 상큼한 과일 향이 은은하게 퍼지는데, 첫 맛은 살짝 달콤하면서 끝으로 갈수록 깔끔하고 알싸하게 떨어져서 질릴 틈이 없고요 진한 감칠맛 덕분에 사케 자체가 단단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무조건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차갑게 해서 드시는 걸 추천합니다. 칠링이 잘 되었을 때 특유의 화려한 풍미와 청량감이 사는데, 기름진 생선회나 사시미, 아니면 짭조름한 숯불 꼬치구이랑 같이 먹으니까 느끼함도 싹 잡아주고 합이 미쳤네요 ㅎㅎㅎㅎ평소에 좀 싱겁거나 밋밋한 사케에 아쉬움을 느끼셨던 분들이라면 진짜 만족하실 것 같아요. 가성비도 훌륭해서 조만간 친구들 모임 있을 때 몇 병 더 사둘 생각입니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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